[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위하준이 '미드나이트'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2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연쇄살인마 역할에 처음 도전한 위하준은 "연기 시작할 때부터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고 그런 장르였기 때문에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 그만큼 부담감도 따랐던 것 같고. 최대한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하기도 했다. "'미드나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평소보다 벌크업이 돼 있었다"는 그는 "76kg정도 나갔는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10~11kg 정도 감량을 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살이 12~13kg 정도가 더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었다. 하지만 역할을 위해 해야 했다. 20대 중반에도 감량 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덜 힘들게 감량을 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 요청도 있었고 당시 그 체격으로는 절대 도식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내면적으로도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위해 노력을 해야 했을 터. 이에 대해선 "내면적인 부분에서는 평소에도 도식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서 그렇게 많이 지냈다. 연쇄살인범들을 프로파일링한 그런 책이나 자료를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왜 그들이 그렇게 됐는지 타당성을 갖고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티빙,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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