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3위 팀 4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확정된다.
다가오는 24일(한국시각) UEFA 유로 2020 E조와 F조의 최종전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들 결과에 따라 E조와 F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팀들, 그리고 조별리그 3위 팀 중 상위 성적 4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3위 팀 중에서는 스위스(A조 3위), 그리고 체코(D조 3위)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현재 순위상으로 3위 팀들은 이 두 팀 외에도 포르투갈(F조), 우크라이나(C조), 핀란드(B조), 스페인(E조)이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24일 경기를 치르는데 가장 위기를 맞은 팀은 다름 아닌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승리 없이 2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고 폴란드와 2차전에선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모라타가 1골을 넣었지만 그를 비롯해 제라르드 모레노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에 아쉬움이 크다. 윙 포워드들인 다니 울모와 페란 토레스, 미켈 오야르사발도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유로 무대에서 우리는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그 찬스들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하면 좋은 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상대 박스 지역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마지막 슬로바키아전에 희망을 걸었다. 또 그는 "축구 같은 스포츠는, 특히 유로에선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준다. 그전에 해왔던 과정들은 모두 가려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기회를 만들어온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걸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난 기회 창출의 측면에서 탈피해 우리가 플레이한다면 우리가 기회 창출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이 더 나아진 방법을 찾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3위 팀 중 와일드카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은 승점-골 득실-다득점-승리 수-페어플레이 점수-유럽 예선 랭킹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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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