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애프터스쿨 가희가 '문명특급'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1일 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희바이브'에 '애프터스쿨 문명특급 인사이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발리에서 생활 중이던 가희는 애프터스쿨 재결합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지난달 21일 애프터스쿨을 만나러 가며 가희는 "기분이 이상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가희가 등장하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아, 레이나는 "옛날에는 언니가 커보였다. 지금은 왜소하고 연약해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가희는 발리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문명특급' 인터뷰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녹화 후 베카까지 모인 애프터스쿨은 첫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본무대 당일 가희는 "드디어 오늘이다. 저도 계속 긴장이 됐다.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촬영이 진행된 SBS 등촌동 공개홀에는 애프터스쿨 데뷔 때부터 함께했던 스태프들도 방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리허설을 하고 내려온 가희는 "눈물은 안 났다. 눈물 나는 시간은 끝난 것 같다. 이제 재밌다"고 했지만 이날 하루 종일 울었다고 전했다. 촬영장에서 2PM과 오랜만에 만난 가희는 마주칠 때마다 "멋있다"고 칭찬을 전했다.
촬영을 위해 헤어를 수정하던 가희는 샤이니 키를 눈물이 차올라 "왜 쟤 보니까 눈물이 나냐. 주책이다"라며 눈물을 참았다. 오랜만에 방송국에서 후배들을 만난 애프터스쿨은 오마이걸과 인사를 나눴다.
애프터스쿨 대기실에 찾아온 세븐틴 승관은 멤버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나눠 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디바'까지 녹화를 끝낸 가희 벅찬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가희가 울자 이주연, 정아도 따라울어 대기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가희는 "진짜 너무 재밌었다. 어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아직도 안 믿긴다. 믿어지지 않는 하루였다. 이제 한국에서 시간 조금 보내고 가족에게 돌아가야 된다. 당분간 이 감동이 안 잊혀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희는 "하지만 나에겐 남편과 엄마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두 애들이 있다. 가야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가족들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 중이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