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감독은 없지만 연결됐던 후보군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베스트 일레븐이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된 감독들로 꾸린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접촉한 감독 후보군만 11명이 넘어간다.
5-3-2 전형으로 꾸린 베스트 일레븐엔 누누에스피리투 산투(전 울버햄튼) 골키퍼를 비롯해 그레이험 포터(브라이튼)-마우리시오 포체티노(PSG)-파울로 폰세카(전 AS로마)-에릭 텐 하흐(아약스)-크리스 포웰(현 토트넘 코치)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누누 감독과 포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감독이고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토트넘에서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폰세카 감독은 최종합의 직전까지 갔었던 인물이다. 텐 하흐는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약스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미드필드 진은 매우 화려하다. 지네딘 지단(전 레알 마드리드)과 젠나로 가투소(전 피오렌티나),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전 인테르)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지단은 접촉도 못 했고 직전 시즌 인테르를 1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콘테와는 협상했지만 세부사항 조율에 실패했다. 가투소는 폰세카와 협상 중에 피오렌티나와 상호 해지하자 곧바로 접촉했지만, 이 역시 결렬됐다.
공격진은 위르겐 클린스만(전 헤르타 베를린)과 최근 거론되고 있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전 바르셀로나)가 포함됐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감독직을 열망하기도 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2회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빠르게 감독 선임에 나서고 있지만, 과연 언제 토트넘 감독이 정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토트넘 감독으로 연결된 인물이 11명이 넘어가지만 단 한 사람도 새로운 감독으로 모셔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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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