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다마 트라오레가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 방송국 RAC1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다마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복귀에 관해 입을 열었다.
2005년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 라 마시아에서 축구 선수로 성장한 트라오레는 2013년 바르셀로나 B팀에 콜업됐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2015년 잉글랜드 무대인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년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한 트라오레는 2019/20 시즌 빠른 발과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연해 4골과 9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그의 친정 팀인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였었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는 나의 고향이다. 나는 그곳에서 자랐고 10년 동안 그 팀에서 지냈다. 바르셀로나에서 제의가 온다면 내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이 나에게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트라오레는 번쩍였던 2020/19 시즌과는 달리 2020/21 시즌에는 단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부족한 전술 이해도와 부정확한 킥, 불필요한 드리블로 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먹는 안 좋은 습관이 나타났다. 또한 후반전에 들어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잦은 부상 역시 문제가 됐다.
그런데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 "2023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돼 있는 트라오레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여전한 관심을 보내고 있고 입단 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프란시스코 트린캉과의 트레이드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스페인 대표로 유로 2020에 참여한 트라오레는 아직 벤치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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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