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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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대회 앞둔 딸 재아 위해 '테니스전설' 이형택 통화→'불멍' 준비 (맘카페2) [종합]

기사입력 2021.06.21 23:10 / 기사수정 2021.06.21 22:1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맘카페2' 이동국이 '스윗대디' 면모를 보였다.

21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맘 편한 카페 시즌2'(이하 '맘카페2')에서는 이동국의 딸이자 테니스 유망주 재아가 ATF 국제주니어 대회를 위해 양구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재아는 아빠 이동국, 쌍둥이 재시와 함께 대진표를 확인했다. 우승 후보와 붙게 됐다. 상대를 확인한 재아는 "주니어 4강갔다. 난 16강 탈락했는데"라며 심란해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아는 "(상대인) 수빈이가 제 친한 동생이다. 동생이랑은 붙기 싫었는데 하필 동생이고, 잘 치는 친구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약점노트'를 써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재아는 탐탁지 않아했다. 이에 이동국은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동국은 이형택에게 약점노트 이야기를 꺼냈고, 이형택은 "재아는 루틴이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적어두고 이미지트레이닝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상대방보다 많이 뛰어야하고, 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 등의 조언을 했다. 또 이형택은 "지금은 한 살 어린 동생이랑 하지만 성인이 되면 열 살 어린 선수랑도 해야한다. 어릴 때 그렇게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부담된다. 후배랑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테니스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야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재아는 "동생이랑 하는 것에 부담감이 컸는데, 그냥 상대라고 생각하려 한다"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또한 통화를 마친 후 재아는 재시의 공책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처럼 꺼내와 약점노트를 적었다. 이동국은 "가족들이 응원 왔으니 공약 적어달라"며 요구했다. 재시까지 합세해 기술을 요구했고, 이동국은 발리, 스윙발리, 드롭샷 등을 성공할 경우 만원 용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세리머니까지 예행연습해 웃음을 안겼다.

그날 밤, 이동국은 "재아가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잠시나마 아무생각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어 불멍 타임을 만들어줬다"며 불멍을 즐길 수 있는 야외에 마카롱, 타르트 등 간식까지 준비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상상도 못할 아빠다"라며 '스윗대디' 이동국에 놀라워했다.

또한 이동국은 마법의 가루로 오로라 불꽃을 만들어 두 딸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오로라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재아는 "내일 대회에서 후회없이 제 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줄 수 있길"이라는 소원을, 재시는 "내일 재아가 최선을 다하라고 빌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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