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미우새' 배우 정소민이 30대부터 일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가 가구 시청률 13.6%(수도권 3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4.5%를 기록해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번 단합대회에서 굴욕의 패배를 맛본 김종국이 가수팀을 불러 스파르타식 지옥 훈련을 시키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5%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은 ‘러블리 여신’ 배우 정소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는데, 초반부터 신동엽은 서장훈에게 “정소민을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마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소민이 이상형으로 서장훈을 꼽은 것. 정소민은 “‘아는형님’ 녹화할 당시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서장훈이 당시 ‘힘드시죠? 금방 끝날 거예요’라고 해줘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서장훈은 절대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 누가 힘들면 ‘으이그’ 하는 사람이다. 그럼 아까 비밀 아지트 이야기할 때 통나무집도 선물해주려고 말을 꺼낸 거냐”라고 언급해 폭소케 했다.
이 외에도 정소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 이야기와 학창시절에 일탈을 경험해 보지 못해 “30대인 이제부터 일탈을 해보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부자가 되는 법 연구에 빠진 개그맨 김준호는 같은 동료인 김대희, 박영진, 홍인규을 불러 ‘미라클 모닝’ 실천을 강요했다. 김준호는 새벽 4시부터 운동을 시키고, 샐러드, 아몬드, 우유로 구성된 조식을 먹으며 회의를 하는 등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했으나,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피곤했던 이들은 김준호의 집에서 잠에 빠져 웃음만 안겨줬다.
최진혁은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에게 기타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진혁이 발판과 엄지 피크까지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이선규는 그의 실력을 기대했으나, 최진혁의 연주를 듣자 마자 바로 엄지 피크와 발판을 빼라고 말해 역시 최진혁의 ‘장비빨’과 ‘허당美’만 입증됐다.
이어 임원희의 집으로 간 최진혁은 자신도 모르게 형들과 함께 ‘행복박수’를 치는가 하면, 임원희가 “너는 내 과야”라면서 자신과 닮은 점을 설파하는 데 빠져들었다. 급기야 원희는 절친 동생이 된 기념으로 진혁에게 ‘애완돌’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김종국이었다. 지난 ‘미우새’ 단합대회에서 배우팀에게 패배를 맛본 김종국은 야밤에 가수팀을 소집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패배의 원인을 서로에게 미루며 티격태격했다. 이에 김종국은 가수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기초 체력을 키워야한다며 지옥 훈련을 강행했다.
종국은 하체 힘을 키우는 타이어 훈련에 돌입했다. 20kg짜리 타이어 세 개를 한꺼번에 끌게 했는데, 김희철이 발걸음을 제대로 내딛지 못하자 김종국은 “저 타이어가 널 당기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는 애들을 못 이겨!”라며 강철 조교의 기운을 내뿜었다.
이에 희철은 “나도 가고 싶어, 이 녀석아”라며 마음의 소리를 외쳐 웃음을 더했다. 이상민 역시 힘겨워하자 김종국은 “누구 발이야? 형 발이야!”를 외쳤다. 간신히 성공하고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발이 너무 가벼워졌다” “하체가 굉장히 가볍다” “지금 원희 형 연락 안되냐”며 재대결을 원해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에 반해 특전사 출신 박군은 거의 뛰어오는, 차원이 다른 스피드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훈련을 마친 김종국은 "본격적으로 개인 훈련을 시작하겠다"며 또 다른 맹훈련을 예고해 궁금증을 안겼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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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