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가 로테이션에도 웨일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3연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각) 로마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A조 최종전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미 2차전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탈리아는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탈리아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라파엘 톨로이-레안드로 보누치-알레산드로 바스토니-에메르송이 골문을 막았다. 미드필더에는 마테오 페시나와 조르지뉴, 마르코 베라티가 포진했고 최전방에는 페데리코 키에사와 안드레아 벨로티,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웨일스는 3-5-2 전형으로 대응했다. 대니 워드 골키퍼를 비롯해 이든 암파두-조 로든-크리스 건터가 수비에 나섰다. 윙백에 코너 로버츠와 네코 윌리엄스가 나서고 중원에는 조 모렐과 조 앨런이 수비를 보호했다. 최전방에는 가레스 베일-아론 램지-다니엘 제임스가 나섰다.
앞선 2경기 2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로테이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부터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공격전환으로 웨일스를 압박했다. 웨일스는 세트피스에서 이탈리아를 위협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건터가 공격에 가담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떴다.
이탈리아는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격 패턴을 시도했고 프리킥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박스 앞 프리킥 상황에서 페시나가 베라티의 짧은 킥을 살짝 돌려놔 득점을 터뜨렸다.
웨일스는 후반 9분에 암파두가 베르나르데스키의 발목을 강하게 밟으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더 큰 위기를 맞았다. 한 골 뒤져있는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놓이게 됐다. 웨일스는 빠르게 조 모렐을 빼고 장신의 최전방 공격수 키에페 무어를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0분 프리킥 찬스에서 베일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탈리아는 깊게 내려선 웨일스의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반대로 공격 상황을 내주지 않으면서 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탈리아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고 웨일스는 패배했지만 터키를 꺾은 스위스와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이탈리아 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