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아는 형님' 태항호가 남다른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김기방, 태항호, 이호철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나를 맞춰봐' 첫 순서로 나온 이호철은 '잘하던 걸 하루 만에 관둔 이유'를 질문으로 내놓았다.
이호철은 힌트로 당시 순위가 0.017%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민경훈은 "초등학생이랑 실제로 만나 싸워서 졌냐"라고 물었고 정답에 근접하다고 답했다.
결국 정답은 초등학생과 연관된 답이었다. 이호철은 "게임을 하는 중에 애들이 욕을 하더라. 그런데 자꾸 내 아이디가 들렸다. 가서 봤더니 초등학생들이 입에도 담기 힘든 말을 하더라. 나도 처음에는 모르고 같이 싸웠는데 보고 나니까 '나이 30 다 돼가지고 내가 얘네랑 싸우고 있구나'해서 게임을 끊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난 아직도 한다. 현타 안 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기방은 '뿌리 깊은 나무' 촬영 당시 들었던 황당한 말을 고백했다. 김기방은 "'뿌리 깊은 나무' 촬영 당시 수혁이가 칼을 쳐내고 내 어깨를 베는 장면이었다. 그때 감독님이 '기방아 너 칼 안 맞아봤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황당해서 '감독님 칼을 맞아본 사람이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감독님이 '아 맞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는 형님'은 반성 아는 교도소 특집이 그려졌고 교화 활동으로 '거짓말 찾기' 게임이 펼쳐졌다. 김기방, 태항호, 이호철 중 거짓말하는 한 사람을 찾는 방식.
이날 김기방은 "배우 일을 하기 전, 매니저 일을 먼저 했다"라며 "인성이가 매니저 일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태항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집 열쇠가 없어 옆집에서 넘어가다가 떨어졌다"라며 "3층에서 떨어졌는데 그냥 툭 털고 일어났다"라고 밝혀 강한 의심을 받았다.
또한 태항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지각을 하다가 학교를 가던 중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트럭이 쳐서 10m를 날아갔다. 툭툭 털고 일어나서 운전기사한테 '거 조심 좀 합시다'라고 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호철은 "살면서 사람한테 '사랑해'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아는형님' 멤버들은 일동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호철은 엄마와 할머니한테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또한 애인한테도 '사랑해' 대신 다른 말로 고백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거짓을 말한 사람은 바로 김기방. 김기방은 "매니저라고 오해받은 적은 많다"라고 설명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태항호에게 그게 다 사실이었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유행가 익히기 게임이 이어졌고 김희철과 이호철이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핸드폰을 기대했던 이호철의 바램과는 달리 마파두부밥이 상품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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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