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얼과 첫 만남에 감격 "30년 만에 처음 봐"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브라운 아이드 소울 나얼과 영준을 만났다.

19일 방송된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나얼과 영준이 '나를 아는 사람' 녹음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상동기(김정민, 사이먼 도미닉, 이동휘, 이상이)는 '나를 아는 사람' 녹음을 앞두고 나얼과 영준의 작업실을 찾았다.



이동휘는 "쉽게 곡을 주는 분들이 아니신데 MSG워너비에 곡을 주신 이유가 따로 있냐"라며 질문했고, 나얼은 "중창단이라는 이슈가 한 번도 우리나라에서는 없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게 부각되다 보니까 반가웠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나얼은 "우리는 여태까지 중창단을 사랑해서 온 팀이다"라며 밝혔고, 영준은 "모니터를 많이 했다. 우리 곡을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이드 할 때 오랜만에 밤새웠다"라며 거들었다.

정상동기 멤버들은 파트 배분을 위해 한 명씩 '나를 아는 사람'을 열창했고, 이후 본 녹음을 위해 작업실에 다시 모였다.

이동휘는 나얼과 친분이 있는 상황이었고, "한 번이라도 얼이 형 앞에서 노래를 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감격했다. 나얼은 "녹음실에서 볼 거라고는"이라며 맞장구쳤다.

나얼과 영준은 이동휘의 음색을 칭찬했고, 나얼은 "경직돼 있는 느낌만 없애면 될 것 같다. 노래할 때 너무 빡빡하게 서 있지 말고 느낌 대로 해 봐라"라며 조언했다. 

이동휘는 순조롭게 녹음을 완료했고, 나얼은 "동휘 목소리가 되게 매력 있다. 꽂힌다. 이런 게 너의 매력이 나온다"라며 못박았다.



또 사이먼 도미닉은 수준급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았고, 나얼은 "기석이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로) 스카우트해야겠다"라며 감탄했다. 

영준은 "나랑 바꾸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나얼은 "곡 하나 써줘야겠다. 왜 이렇게 잘하냐"라며 덧붙였다.

이어 이상이와 김정민의 차례가 이어졌고, 두 사람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음을 마쳤다. 김정민은 "나 발 한 자국도 안 움직이고 딱 서서 했다. 소리 바뀔까 봐. 밖에서 '오' 그러니까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고마워했고, 나얼은 "베테랑은 베테랑이신 것 같다"라며 추켜세웠다.

특히 사이먼 도미닉은 애드리브에 도전했고, 나얼은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러나 사이먼 도미닉은 "이건 동휘 전문이다"라며 난감해했고, 결국 이동휘는 "도전은 해보고 안 쓰셔도 되니까"라며 의욕을 드러냈고, 애드리브 녹음까지 성공적으로 끝냈다.

나얼은 "우리가 우리 노래 부르니까 '당연하게 이렇게 나오겠지' 싶은 게 있다. 우리도 이런 작업은 처음 하는 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영준은 "브아솔 스타일 곡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건. (나얼의) 반응이 너무 신기하다. 적극적으로 하는 게. 자기도 힘들 거다. 자기만족이 있어야 하니까"라며 공감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이 제작자로서 나얼과 영준을 만났다. 유재석은 "영준 씨는 '슈가맨'에서 뵌 적이 있는데 (나얼은) 제가 30년 동안 방송을 하면서 처음 뵌다"라며 나얼을 향한 팬심을 엿보였다.

유재석과 나얼은 두 사람 모두 묘금도 유씨라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영준은 "학연, 지연 이런 거 되게 좋아한다. 미묘하게 좀 밝아지지 않았냐"라며 귀띔헀다.

유재석은 "얼이 형은 보통 뭐 하고 지내냐"라며 근황을 물었고, 나얼은 "요새는 전시 준비한다. 전시를 하고 있다. 전공이 미술이다"라며 전시회 소식을 언급했다.

이동휘는 "갔다 왔다. 압도적이다"라며 기대를 높였고, 유재석은 "그림 샀냐. 작품 가격대가"라며 궁금해했다. 나얼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 잘 맞춰드리겠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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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