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홍지윤, 김의영, 조명섭이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에서는 마리아가 한국을 찾아 자가 격리를 마친 부모님과 선지 해장국 식당을 찾았다.
MC들과 TOP7 멤버들은 "부모님은 선지 해장국을 처음 드셔 보시는 게 아니냐. 너무 본인 위주로 식당을 고른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반응은 좋았다. 선지 해장국을 맛본 어머니는 "플라키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라키는 마리아 어머니의 고향인 폴란드의 대표 음식으로, 소 내장으로 만든 전통 수프다.
마리아는 선지를 맛본 부모님에게 "어떤 음식 같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블러드 소시지 같은 건가?"라고 비슷하게 추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모님은 밥을 선지 해장국에 말아 폭풍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지 해장국을 먹으며 부모님은 "한옥 마을에 가고 싶다"고 제안했고, 마리아는 "밥 먹고 가자. 아주 아름답다"고 대답했다. 이어 마리아 패밀리는 북촌 한옥 마을의 한복 체험관을 찾았다. 특히 마리아의 아버지는 갓에 관심이 많았다. 마리아와 부모님은 한복을 빌려 입고 한옥 마을을 산책했다.
홍지윤과 김의영은 뽕짝꿍을 미뤄 트롯 어버이를 찾았다. 정통 트로트를 좋아하는 어버이를 위해 조명섭이 조력자로 나섰다. 홍지윤이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조명섭은 "금년 스물서이 됩니다"라고 대답해 남다른 클래식함을 뽐냈다.
이날 뽕짝꿍은 분식집을 오랫동안 운영해 오던 어버이를 위해 나섰다. 조명섭은 '목포의 눈물'과 '동백 아가씨'를 선곡 추천하기도 했다. 어머님을 찾기 직전 사연을 신청한 아버님과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아버님은 "저희 아내는 김의영 씨 노래만 나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트롯 어버이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조명섭은 '비내리는 고모령'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홍지윤이 등장하자 어머니는 홍지윤을 알아보고 놀라워하며 즐거워했다. 홍지윤은 '홍콩 아가씨'를 열창했고, 뒤이어 등장한 김의영은 조명섭과 홍지윤과 함께 '빈대떡 신사'를 열창했다.
김의영을 발견한 어머니는 참지 못하고 무대로 뛰어나가 노래를 즐겼다. 어머니는 김의영을 좋아하는 이유로 "노래를 잘하고 예쁘다"고 칭찬하며 "'용두산 엘리지' 부를 때 내가 뿅 갔다"고 말했다. 또한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