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전원일기' 최불암과 김혜자가 반가운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순길이 역 배우 류덕환의 내레이션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3월 스무 해 동안 묻어둔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선 이 사람을 먼저 만나야 했다"며 조금 굽은 뒷모습이 더 정겨운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을 소개했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 역을 맡았던 최불암은 "여기는 한가롭고 참 좋네요. 초대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최불암에게 MBC 방송에 출연하신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그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대략 18년 정도 만에 출연했다"라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는 2002년 12월 29일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마지막회 당시 긴 여운을 남겼던 김회장의 독백과 그 독백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최불암을 "연기자는 가슴이나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 자꾸 지워버려야하는데, 이제 과거 속으로 나를 인도해주니 좀 얼떨떨했다"라며 자신을 섭외한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김회장의 아내 이은심 역을 맡아 국민 어머니로 불린 배우 김혜자가 반가운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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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