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맨유의 계속되는 관심에 트리피어의 몸값이 치솟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키어런 트리피어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영국 다수 매체는 UEFA 유로 2020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키어런 트리피어가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트리피어는 본인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35억 원)에 맨유와 합의 하기를 바란다"라며 구체적인 이적료를 거론했다.
하지만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트리피어를 '협상 불가 선수'로 선언했다. 해당 언론은 "시메오네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달성에 있어 트리피어를 필수적인 존재로 판단했다. 그는 유로 기간 트리피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여 대표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골칫거리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트리피어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89억 원)로 책정했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이러한 이적료는 30세가 된 트리피어의 몸값으로 적절치 않다. 적정 가격을 훌쩍 뛰어 넘었다. 또한 현재 맨유의 주전 풀백인 아론 완-비사카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일 수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라며 트리피어의 이적료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맨유는 트리피어의 이적료로 3,000~4,000만 파운드(한화 약 473억~631억 원)까지는 지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구단 간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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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