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이 합의에 가까웠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을 뒤로하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접촉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발표만을 앞둔 폰세카 감독과의 협상을 일방적으로 뒤엎었다. 피오렌티나와의 마찰로 감독직에서 사임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으로 급선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여러 감독과 접촉했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최근 전 AS 로마 감독인 폰세카 감독과 협상을 이어오며 계약에 가까워 보였다. 영국의 BBC를 비롯한 공신력 높은 매체들은 폰세카 감독의 선임을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가투소 감독이 소속 팀 ACF 피오렌티나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3주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투소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기기로 마음먹었다.
디 애슬레틱은 "폰세카 감독의 부임은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었다. 새롭게 부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도 새 시즌 이적 계획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폰세카가 가족이 있는 우크라이나로 잠시 떠난 사이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폰세카 감독은 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을 보고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었지만, 토트넘의 이러한 일방적인 통보에 경악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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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