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매 테이크마다 난관…정신병 걱정될 정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우진이 첫 원톱 주연작 '발신제한'을 촬영하며 느꼈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조우진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우진은 영화의 내용 특성 상 차 안에서 대부분의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러다 정신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어떻게 해야할 지 난관에 부딪힐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 감정이 정말 매일도 아니고, 매 테이크마다 왔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되나' 늘 그런 질문을 달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 연기를 하려고 했었다. 그 찰나를 건지기 위한 각 앵글마다의 감독님의 포인트가 있을 것 아닌가. 전 스태프가 톱니바퀴처럼 이렇게 같이 작업을 하는데, 이 분들에게 누가 되지만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또 "내가 잘하든 못하든, 화끈하게 임해보자 싶었다. 열심히 하면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다. 구체적으로 기술을 부리거나, 어떤 능력을 짜내서 하지는 못했다. 제가 그런 사람은 못된다"고 웃으며 "화려하진 않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로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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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