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산 준비를 위해 '아침마당'을 떠난다.
18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김재원 아나운서가 출산 휴가를 떠나는 이정민 아나운서를 위해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았다.
이날 김재원 아나운서는 "한 가지 사연을 더 받겠다"며 "이정민 아나운서가 다음 주부터 출산 준비에 들어간다.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 '3년의 세월 수고했다', '헤어져 아쉽다', '건강한 아이 건강하게 출산하라'는 응원과 격려도 좋다"며 시청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생방송이라 저를 이렇게 놀라게 하는 거냐"고 했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정민 아나운서는 몰랐던 이야기"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이정민 아나운서는 자신을 위한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눈물을 보였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제가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난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가 3년이지 않나. 3년을 학교 다니는 것처럼 스튜디오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그 이유는 옆에 계신 선배님 덕"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정말 많은 시청자분들, 일찍 나와 준비하는 연예인 선생님들, 제작진 여러분, 모든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고 가는 것 같다. 3년을 지나는동안, 저희 딸 아이가 6살에서 9살이 됐다. 초등학교에 갔는데 한 번도 아침에 등교를 시켜준 적이 없다"며 "미안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평범한 엄마로 돌아가서 잠시만 아이 곁에 있다가 둘째 아이 순산하고 다시 돌아오겠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민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결혼해 2013년 9월 첫 딸을 출산한 뒤 8년 만에 둘째 소식을 전했다. 이정민 아나운서의 '아침마당' 후임은 김솔희 아나운서로, 21일 생방송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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