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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야르몰렌코는 호날두와 달리 콜라, 맥주 모두 반겼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17일 (이하 한국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C조 조별리그 매치데이 2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대회 첫 승을 기록하며 2위에 위치했다.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SOM(Star of the Match)에 선정된 주장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유쾌한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도중 자기 앞에 놓인 코카콜라를 한쪽 구석으로 치운 뒤 생수병을 손에 들고 포르투갈어로 물을 뜻하는 “아구아(Agua)”라고 말했다. 콜라 대신 물을 마시라는 의미다.
폴 포그바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 이슬람교 신자인 포그바는 평소 종교 율법을 지키기 위해 술을 멀리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회 공식 스폰서인 하이네켄 맥주를 테이블 아래로 옮겼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야르몰렌코는 이들과는 다르게 행동했다. 그는 기분 좋게 웃으며 콜라와 맥주 병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그는 "내가 이걸로 뭘 할 수 있지? 호날두가 이걸 하는 걸 봤다"라고 말했다.
야르몰렌코는 "나는 콜라병을 내 쪽으로 옮기고 싶다. 맥주도 마찬가지다. 내 쪽에 있어야 한다. 코카콜라와 하이네켄, 연락 주세요"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바쁜 미디어 업무를 수행하는 기자들은 야르몰렌코의 재치 있는 농담에 함께 웃을 수 있었다"라고 보도하며 그의 행동을 조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2일 오전 1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상대로 매치데이 3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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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