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1:09

스마트폰, 중고로도 이용할 수 있다…인기 제품은?

기사입력 2011.01.06 11:42 / 기사수정 2011.01.06 11:4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중고 휴대전화 거래에 있어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온라인 커뮤니티인 세티즌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세티즌 내에서 이뤄진 중고 휴대전화 거래 현황 자료를 5일 발표했다.

세티즌 중고장터 거래현황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고 휴대전화 전체 등록 건수는 처음 100만건(1,032,216건)을 넘어섰다. 이는 단일 제품의 복수 등록을 포함한 수치로 '단일 품목, 단일 등록'으로 운영되는 중고매매 사이트 운영 방침 상 실제 전체 등록 건수는 44만 2000건으로 조사됐다.

가장 활발한 중고폰 거래가 이뤄진 단말기는 KT가 지난 2009년 11월 내놓은 '노키아 5800 XpressMusic'이었다. 모두 4917건(전체의 5%)의 매매가 이뤄졌으며, 평균 거래가는 11만 8000원이었다.

그러나 심비안 OS를 탑재한 이 스마트폰 경우, 출시 때부터 무약정폰으로 풀린 까닭에 일부 '폰테크'에 활용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음악전용 플레이어로서 입소문 난 이 제품은 위약금 없이 풀리면서 복수 단말 구입을 통한 중고 판매가 활발했던 대표 휴대전화로 꼽힌다.

거래량에서 2위를 차지한 제품은 아이폰3GS(16/32GB 포함)였다. 모두 3506건(3%)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평균 거래 가격은 52만 5000원으로 갤럭시S(62만 1000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티즌 관계자는 "아이폰 경우 고가임에도 거래량 면에서 2위를 차지했다"며, “무료폰으로 풀린 노키아 뮤직폰이 판매용 구입 등 폰테크에 힘입어 이상 거래 열기를 보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제 중고폰 매매에서 아이폰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모델명: SHW-M110S)'는 10위권 밖으로 밀렸지만, 가장 고가에 거래된 제품으로 모두 1671건(2%)의 거래가 성사됐다. 평균 거래가는 62만 1000원으로 아이폰보다 높았다.

아이폰과 갤럭시S 간 중고 거래가격 차이는 출고가 자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의 초기 출고가는 아이폰3GS 16/32GB, 갤럭시S 각각 81만 4000원/94만 6000원, 94만 9300원이다.

[자료 = 중고 휴대폰 거래 순위 ⓒ 세티즌]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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