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6년 동안 중앙 수비수로 활약해온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각) 팀의 주장이자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결별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레알과 라모스는 여러 차례 재계약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라모스는 2년 계약을, 레알은 1+1 계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한 경의와 작별을 표하기 위한 행사가 17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각) 열릴 것이다. 이 행사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3/04 시즌에 세비야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한 라모스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2005/06 시즌을 앞두고 2,700만 유로(한화 약 365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이후 2020/21 시즌까지 주전 풀백과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과 49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35세의 라모스는 아직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더십까지 갖췄다. 이번 협상 결렬을 통해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많은 팀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가장 많이 연결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언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라모스의 친정팀 세비야 복귀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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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