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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키맨] 신용운, 부상 딛고 V11 주역 나선다

기사입력 2011.01.24 13:32 / 기사수정 2011.01.24 13:32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내년 시즌 성적의 열쇠는 신용운이 쥐고 있다.

신용운은 2007시즌을 마치고 경찰청에 입대한 후 2009시즌을 마치고 제대하며 지난 시즌 KIA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02시즌부터 2007시즌까지 6시즌동안 주로 불펜에서 활약하며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신용운은 KIA투수진에서 유일한 희망이었다.

2009시즌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워 V10을 달성한 직후, 신용운까지 가세하게 된 KIA는 2010시즌 시작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신용운은 2010시즌을 통채로 날려버렸다. 어깨가 문제였다. 어깨 수술의 후유증에 밸런스 난조까지 겹치며 신용운은 1군 마운드는 밟아보지도 못하고 재활군에 머물렀다.

그 결과 KIA는 2010시즌 불펜진이 무너졌다. 시즌 중반 무너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한화에서 안영명을 트레이드해 합류시켰지만 역부족이었다. 손영민, 곽정철 등이 시즌 초반부터 과부하가 걸렸고 유동훈도 2009시즌의 '크레이지'모드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용운의 공백이 너무나도 아쉬운 2010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도 KIA 성적의 관건은 신용운이 쥐고 있다. 불안한 타선과 안정된 선발진을 가진 KIA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불펜이 승리를 지켜줘야만 한다. 물론 내년 시즌에도 곽정철과 손명민, 안영명, 김희걸 등 필승계투진에 남아있겠지만 이들 모두 2010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에 피로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KIA가 가장 힘들던 2000년대 중반, 팀의 V10을 위해 전천 후로 마운드에 오른 이가 신용운이다. 하지만 정작 KIA가 우승을 달성한 2009시즌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신용운이 4년 만에 오를 마운드에서 KIA의 우승을 이끌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신용운 @ KIA타이거즈 제공]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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