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봉조정 신청 전에 추신수(29)를 잡으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올 겨울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팀 내 선수들의 연봉 신청서 제출시한을 앞두고 이들과의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6년을 뛰었지만 경기 수가 부족해 이번에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했다. 추신수의 연봉조정 신청 기간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다.
연봉조정신청이란 구단과 선수가 원하는 금액이 다를 경우 서로 원하는 액수를 적어 메이저리그 사무국 내 연봉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메이저리그 4년차 이상이 되면 가능하며 중재위원회는 금액을 절충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중 한쪽의 연봉을 결정을 하게 된다.
연봉조정 신청을 앞둔 시점에서 안토네티 단장은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 4명 모두 청문회 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고 싶지 않다.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청문회 전에 반드시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선 연봉조정신청, 후 협상으로 절충 후 계약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내 연봉조정신청을 한다.
그 후 양측이 연봉조정위원회에 제출한 금액을 확인하고 재협상을 통해 상호 간의 절충안을 내 계약하는 방법이 가장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겨울 연봉조정신청을 한 선수들 가운데 50%가 넘는 선수들이 이러한 형태로 구단과 연봉 계약을 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