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북유럽 with 캐리어' 찐 애청자 김윤아가 출연해 작가님들을 향한 덕후 모멘트를 공개했다.
14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에는 데뷔 24년 차 가수 김윤아가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윤아는 시작부터 "책 이야기 너무 좋아"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김숙은 "초롱초롱한 눈빛이 홈쇼핑에서 본 눈빛이다"라며 주위의 공감을 샀다.
김윤아는 소설, 시, 에세이, 동화, 생활&전문 지식, 만화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가득한 서재를 공개하며 '독서광' 면모를 뽐냈다. 또한 책 이외에도 결혼 앨범, 팬들의 선물, 각종 음악 CD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만화 덕후라고 밝힌 김윤아는 친구였던 남편과 만화책으로 이어졌다며 두 사람이 이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남편 김형규와 서로 "넌 내가 가지고 있는 만화책 없지"라며 귀여운 경쟁의식을 가져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김윤아는 방송 최초로 결혼사진과 가족 앨범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윤아가 팬들로부터 받은 창작물에 감동한 이야기를 전하자 김숙은 "나도 예전에 팬들이 자기앞수표 4천만 원을 만들어서 '언니 4천만 당겨드릴게요'라고 한 적 있는데 이 말에 감동받았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숙아 방송 보지 마. 네가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아"라며 모니터링 금지령을 내려 또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윤아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토크타임이 이어졌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방학 숙제로 작사, 작곡한 동요를 선보인 김윤아에게 MC들은 "너무 어두운 동요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윤아는 "그래요 전 어두운 애였어요. 책을 좋아한 이유도 어두운 애였기 때문이에요"라고 답하며 책 사랑 이유를 전했다.
김윤아의 인생을 뒤흔든 '유럽책' 찾기 코서에서 김윤아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집필한 정세랑 작가가 직접 본인의 SNS에 멘션을 달았다며 '성덕'이 된 일화를 털어놓았다.
또한 '김약국의 딸들'을 쓴 고 박경리 작가님을 존경하고 행보를 닮고 싶다고 밝히며 덕후 모멘트를 드러냈다. 김윤아는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고 박완서 작가를 꼽으며 "동시대 살았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이어진 TMi 퀴즈 별책부록에서는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가 깜짝 등장했다. 김형규는 서울대 치대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준 '슈퍼 닥터K' 만화책을 공개하며 "의대 본고사 중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마침 만화책에서 본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라며 합격 비결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형규는 현재 구하기 힘든 '세계괴기백과 괴기랜드'와 '다락방의 불빛', '꺼벙이 시리즈'를 자랑해 그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이외에도 김윤아, 김형규의 육아이몽 스토리와 송은이, 김숙, 유세윤의 불꽃튀는 책 쟁탈전이 벌어져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북유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 ‘북유럽 with 캐리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