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이 라이브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BTS)은 13일, 데뷔 8주년 기념일에 맞춰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를 개최했다. 2년 만에 개최한 단독 팬미팅으로 서울 잠실 올림픽 보조경기장에서 라이브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Life Goes On’, ‘Butter’, ‘Dynamite’를 비롯해 ‘이사’, ‘Stay’,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대취타’, ‘IDOL’, ‘병(Dis-ease)’, ‘불타오르네’, ‘So What’, ‘Not Today’ 등을 선보였다. 앵콜곡으로는 ‘Wishing on a star’, ‘A Supplementary Story:You Never Walk Alone’, ‘소우주(Mikrokosmos)’가 선곡됐다.
그중 제이홉은 이번 공연에서 BTS의 래퍼이자 메인 댄서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가장 먼저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 무대였다. 발표 이후 처음 선보인 ‘대취타’ 무대는 슈가뿐 아니라 BTS 멤버 전원이 래퍼로 활약하며 뮤직비디오의 주요 장면까지 재연했다
제이홉은 한복과 갓을 차려 입고 등장, 약 25초 동안 170자가 넘는 랩 가사를 속사포로 쏟아 냈다. 전 세계 팬들은 제이홉의 압도적인 무대에 열광하며 단박에 SNS 트위터를 도배했다.
또 다른 화제를 모은 곡은 제이홉의 자작곡 ‘병’이었다. ‘병’은 2020년 11월 발매된 BTS 미니앨범 ‘BE(Deluxe Edition)’에 수록된 곡으로 팬미팅에서 최초로 공연됐다.
제이홉은 도입부 40여 초 동안 단독으로 랩파트를 선보였다. 팬들은 “CD를 삼킨 것 같다”, “음원보다 더 잘한다”, “표정과 제스처까지 완벽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다.
특히 공연 전 마련된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 이벤트를 통해 사전 녹음된 팬들의 떼창이 가미돼 마치 팬들이 현장에서 함께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돼 시선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Butter’, ‘불타오르네’, ‘Wishing on a star’ 등의 무대를 통해 댄스와 보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라이브 강자의 입지를 확인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방탄소년단 SNS-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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