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김가은이 당돌함이 매력인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한다.
23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다른 직딩들의 아찔한 생존담이 차원이 다른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정재영, 문소리를 비롯해 이상엽, 김가은, 안내상, 박원상, 박성근, 김남희, 차청화, 조복래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여 관심을 모은다.
김가은은 극 중 미모, 능력, 집안까지 뭐 하나 빠진 게 없는 서나리 역을 맡았다. 서나리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만큼, 자기애 충만한 도도함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때로는 과한 자신감과 당돌함이 주먹을 부르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그녀는 승승장구 중인 개발 1팀 팀장 한세권(이상엽 분)과 비밀 연애 중이다.
그녀는 모두가 부러워할 완벽한 미래를 그리던 중, 한세권의 이혼한 전부인 당자영(문소리)이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사람들을 쥐락펴락하는 자신의 스킬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만만치 않은 내공의 소유자 당자영에게 '나홀로' 라이벌 모드를 풀가동시킨 서나리의 활약이 극의 텐션과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14일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한명전자의 인기 원탑 상품기획팀 선임 ‘서나리’로 완벽 빙의한 김가은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앞서 화제를 모은 메인 포스터에서 '확실한 액션 플랜이 필요해'라는 문구와 함께 엉뚱한 야망녀 서나리의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서나리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컬러풀한 오피스 패션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서나리의 모습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인기 원탑다운 아우라를 뿜어낸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한 서나리의 모습도 포착됐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서나리의 거침없는 폭격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지만 무모하리만치 엉뚱한 면모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다. 과연 서나리는 감원 계획으로 발칵 뒤집힌 한명전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첫 방송을 앞두고 김가은은 "서나리는 겉보기엔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센 모습이지만 자기가 하는 일이나 사랑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솔직하다. 당당한 점이 서나리의 매력"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가전회사를 소재로 하는 오피스물이라는 게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미치지 않고서야'은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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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