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우크라이나의 주장 야르몰렌코가 패배 원인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C조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조르지니오 베이날둠, 바웃 베고로스트에게 실점한 뒤 안드리 야르몰렌코, 로만 야렘추크가 득점에 성공해 따라잡는 듯 보였으나 후반 39분 덴젤 둠프리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해 무릎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우크라이나의 주장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야르몰렌코는 "경기에서 지는 것은 항상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비극은 아니다. 경기는 아직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강팀이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팀의 패배 요인도 설명했다. "경험이 부족했다. 우리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매우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과 경기 흐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팀 분위기는 심각하지도, 비극적이지도 않다. 미래를 위한 좋은 교훈을 얻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같은 에너지로 임해야 한다.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훌륭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안드리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매우 빠르고 흥미로운 경기였다. 양 팀에게 득점 기회가 많았다. 두 번째 골을 실점하며 그대로 패배할 수도 있었지만 이후 우리도 2골을 따라잡았다. 실점 후 선수단이 보여준 반응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를 상대로 C조 매치데이 1경기에서 패배한 우크라이나는 17일 오후 10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북마케도니아 대표팀을 상대로 C조 매치데이 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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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