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5 09:23 / 기사수정 2011.01.05 09:23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어스 추신수(29)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자신의 다른 고객인 콜로라도 로키스의 카를로스 곤살레스(일명:카르고)의 조기 장기계약을 이끌어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콜로라도가 지난 2010시즌 메이저리그 1등 외야수로 올라선 카르고와 7년간 8,000만 달러(약 920억 원) 상당의 장기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라스는 "계약이 마무리된 건 아니다. 실제적으로는 모든 게 결론이 났지만 가장 중요한 신체검사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어린 선수에게 이런 큰 계약은 안길 수 있는 건 나에게 축복이다"고 계약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르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또다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카르고는 지난 2010시즌 타율 3할3푼6리, 197안타, 34홈런, 117타점, 26도루 등을 폭발시키며 최고외야수로 급부상했다.
추신수와 카르고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했고 자유계약선수(FA)까지 3-4년 이상 남겨뒀다는 점이다. 또한, 보라스의 고객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공통점이다.
그러나 이둘은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르고는 빠른 조기 장기계약을 체결한 반면 추신수의 계약은 아직 지지부진하다.
연봉조정신청을 앞두고 있는 추신수가 신청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계약은 어떻게 진행될까.
선 연봉조정신청, 후 협상으로 절충 후 계약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내 연봉조정신청을 한다.
그 후 양측이 연봉조정위원회에 제출한 금액을 확인하고 재협상을 통해 상호 간의 절충안을 내 계약하는 방법이 가장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겨울 연봉조정신청을 한 선수들 가운데 50%가 넘는 선수들이 이러한 형태로 구단과 연봉 계약을 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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