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자취를 감췄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5회에서는 배변호(최대철 분)가 이광남(홍은희)의 변호를 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변호는 황천길(서도진)과 재혼을 반대했고, "화내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 그 사람 내가 볼 때는 좀 이상해"라며 걱정했다.
이광남은 "의도가 뭐야. 전 처 쫓아다니면서 이러는 의도가 뭐냐고. 약오르니? 내가 너보다 잘난 남자 만나 결혼한다니 질투나? 나 먹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깝다 그거니?"라며 쏘아붙였다.
배변호는 "난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날 위해서라도 네가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 변호사 촉이 있어"라며 털어놨고, 이광남은 "변호사는 증거로 말한다며. 증거 가지고 와 봐"라며 밝혔다.
이후 배변호는 황천길을 미행했고, 그가 분양 사기를 벌여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배변호는 서류를 들고 이광남을 찾아갔고, "그놈 사기꾼이야. 건물도 그놈 거 아니야. 분양사기꾼"라며 폭로했다.
그러나 이광남은 "널 뭘 믿어. 사기는 네가 쳤지. 아무리 나쁜 놈이라도 설마 너보다 나쁘겠니? 나가"라며 쫓아냈고, 황천길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광남은 결혼식장에서 체포됐고, 서성대(이명호)는 "오피스텔 분양 사기 치고 이광남 씨 통장으로 돈 세탁했습니다. 황천길 일당은 오늘 새벽 밀항선 타고 도주하려다 현재 체포된 상태입니다"라며 설명했다.
배변호는 경찰서로 달려갔고, 이광남의 변호인을 자처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을 잠시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이광남은 "확인했어. 어젯밤. 사기라는 거 알았어. 나 같은 거 신경 끄고 당신 갈 길 가. 난 죄지은 거 맞고 지은 대로 벌받을 거야"라며 고백했다.
배변호는 "대체 왜 그래? 아버지 생각 안 해? 아무 말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난 오늘부터 이광남 변호사야. 넌 내 의뢰인이고"라며 당부했다.
이광남은 "변호사 선임한 적 없어"라며 밀어냈고, 배변호는 "당신은 아무것도 몰랐던 겁니다. 지금부터 묵비권 들어갑니다. 따라오세요"라며 못박았다.
배변호는 오맹자 상간남의 아내였던 고우정(지성원)이 황천길과 손잡고 일부러 이광남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배변호는 신마리아(하재숙)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식사 자리에서 이광남의 전화를 받았다. 신마리아는 "그 여자가 그렇게 소중해요?"라며 독설했고, 배변호는 "그 사람 지금 경찰서에 있어요. 제가 변호사인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금방 올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결국 신마리아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떠났고, '저 찾지 마세요. 집도 부동산에 내놓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남겼다. 배변호는 신마리아를 찾아 헤매던 중 과거 함께 묵었던 모텔을 떠올렸다. 배변호의 예상대로 신마리아는 그곳에 있었고, 신마리아는 자신을 찾아온 배변호를 보자마자 눈물 흘렸다.
그뿐만 아니라 이광남은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가족들은 경찰을 동원해 산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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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