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역대급 퍼포먼스와 전설적인 무대의 연속으로 K팝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새롭게 만든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가 총 10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우승으로 막을 내린 '킹덤'은 국내 내로라하는 글로벌 보이그룹들의 출격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수많은 기록들을 새로 만들어낸 '킹덤'의 치열한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우승팀 스트레이키즈를 비롯해 비투비(BTOB), 아이콘(iKON), SF9, 더보이즈(THE BOYZ), 에이티즈(ATEEZ)가 보여준 열정 넘치는 경연 무대부터 여섯 아티스트들의 든든한 멘토인 MC 최강창민의 존재감까지 '킹덤'을 가득 채웠다. 레전더리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한 이들의 값진 시간들이 있었기에 '퀸덤(Queendom)'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을 잇는 또 한 편의 역사적인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었다.
최근 '킹덤'의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간들을 함께 되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 이영주 PD와의 일문일답.
Q. 지난 2월 첫 녹화를 시작으로 6월 마지막 방송까지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마지막 생방송까지 여섯 팀 모두 사고 없이 건강하게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킹덤' 여섯 팀과 모든 제작진,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프로그램을 끝까지 응원하고 시청해주신 국내외 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Q. '킹덤'은 매회 다채로운 볼거리와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 만큼 제작진의 고민과 노력이 더 컸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썼고 집중하셨나요.
-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고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에 더욱더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더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고요. 아티스트이자 한 사람으로서 솔직한 모습들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Q. 국내 내로라하는 인기 보이그룹들이 총출동한 '킹덤'인 만큼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컸죠. 그만큼 이들의 활약도 대단했고, 열정도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들이 바라봤을 때 출연팀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은 어땠나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정말 '킹덤' 여섯 팀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티스트들 모두 콘셉트부터 무대 장치,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 오랜 시간 함께 회의하며 본인들이 보여주고 싶은 무대를 꾸며 나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리스펙하게 됐습니다. 특히 아이콘 동혁은 첫 퍼포먼스 티저부터 아이콘의 모든 무대에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연출을 도왔습니다. 또 유닛 무대뿐 아니라 마지막 스페셜 공연의 노래까지 해내는 등 정말 다재다능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외를 휩쓰는 막강한 팬덤을 지닌 대표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등장한 '킹덤'의 수치적인 결과물(시청률, 화제성, 조회수 등)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요.
- 감사하게도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종합 1위를 여덟 번이나 했을 만큼 화제성을 크게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K팝을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킹덤' 여섯 팀이 그만큼 팬들의 관심을 가져주실 수 있을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기에 더욱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겠죠. TV 시청률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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