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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최백호와 스페셜 무대…"남편 다음으로 좋아해" (불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3 07:20 / 기사수정 2021.06.13 00:5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불후' 강부자와 최백호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10주년 특집-10년을 노래하다' 2부가 공개됐다. 지난주에 이어 10년간 불후의 명곡을 빛낸 스타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양각색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던 '불후'가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장르 불문 배우와 가수의 만남을 공개했다.

앞서 '불후'에서는 배우 공형진과 포미닛 전지윤, 엠블랙 지오와 조여정, 김수로와 장혁, 솔비와 박재범, 허각과 이시영, B1A4와 김유정,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강찬희, 김새론 등이 음악으로 통한 의외의 만남으로 무대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불후 10주년 특집'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넉넉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6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안방극장을 웃고 울린 주인공 국민 배우 강부자가 '가을 바다 가을 도시'를 열창했다.

노래를 끝낸 강부자는 "이 노래를 만들어 주신 분이 계시다. 제가 이분을 남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남자다"라며 최백호를 소개했고,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최백호가 나오자 강부자가 "남편 다음으로 좋아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허락하시겠냐"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최백호는 나지막이 "좀 부담이 됩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최백호의 봄 노래인 '그쟈'를 선곡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잔잔하면서도 두 사람이 보여주는 깊은 울림이 있는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나자 신동엽은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이 있어서 무대를 함께한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에 강부자는 "저 혼자면 초대를 받지 못했다. 최선생과 같이 나오니 초대가 됐는데"라며 평소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7년 KBS '빅쇼'의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당시 최백호와 강부자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가수와 팬으로 콘서트에서 만나 25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소 최백호의 팬이라고 한 강부자에 대해 신동엽은 "굉장히 오래전 다른 프로그램을 했을 당시에도 강부자 선생님께서 최백호의 '그쟈'를 부르셨다"라며 그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강부자는 "'그쟈'라는 노래는 들으면 어린 소년이 담장 아래 앉아서 떠나간 소녀를 그리워하는 거 같다"며 "듣기만해도 눈물이 난다"라며 그의 노래에 애절한 마음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준현은 강부자와 최백호의 무대에 대해 "연기 인생 녹아든 큰 우림의 무대였다"며 "10주년 무대에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이 "최백호 선배님이야 후배를 위해 출연하셨다가 우승을 차지하셨다. 그런데 강부자 선생님도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하셔"라며 그녀의 우승 이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14년도에 출연해 우승한 바가 있다.

그러자 강부자는 "내가 우승한게 우스워요?"라며 욱한 모습을 보여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최백호가 "10년이 되면 MC도 바꿔야한다"라며 강부자를 놀린 신동엽을 저격하면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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