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TOP7이 트롯 무대를 꾸민 데 이어 MC 붐, 도경완, 장민호가 트리오를 결성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에서는 TOP7 멤버들이 다양한 트롯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김다현은 가야금 연주와 함께 '영암아리랑' 무대를 꾸몄다. 김다현은 단아한 한복을 입고 청아한 선율의 가야금 연주와 한층 깊어진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가 끝나자 TOP7 멤버들은 엄지를 치켜 세우는 등 감탄했다.
이어 홍지윤은 '콩깍지'를, 김태연은 "외할머니가 생전 가장 좋아하시던 노래"라며 '갈색추억'을 열창했다. 또한 은가은은 '빗물'을, 별사랑과 김다현은 '첫차'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에 양지은은 '카스바의 여인'으로, 김의영은 '무시로'로 정점을 찍었다.
MC 붐, 도경완, 장민호는 이날 특별히 트리오를 결성, 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은 '천생연분'을 선곡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고, TOP7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노래 대결의 최종 승리자는 김의영으로, 트롯 어버이를 위한 가족 사진 촬영권을 획득했다.
'내 딸 하자'에는 친구를 위한 첫 사연이 도착했다.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반복되는 친구의 취준생 일상을 위로하기 위해 사연을 신청한 것. 신청자는 "친구가 '미스트롯2'를 보고 양지은 언니에게 푹 빠졌다"고 친구의 팬심을 대신 전했다.
양지은은 깜짝 카메라를 위해 음식점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했다. 양지은은 허술한 연기로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TOP7과 MC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행히 사연의 주인공은 양지은을 알아보지 못했다.
양지은은 사연의 주인공에게 스테이크를 선물했다. 이어 마이크를 들고 접근해 정체를 밝히며 '해뜰날'을 열창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꿈 같다"며 얼떨떨해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끝난 뒤에도 "진짜예요?"라고 연신 질문했다.
늦은 나이에 '미스트롯2'에 도전해 진이 된 양지은은 취준생의 고민에 공감하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것. 그 방향으로 가면 적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보다 행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거위의 꿈'을 열창해 도전하는 청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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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