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내 최적 포지션 모른다. 항상 감독의 결정 따를 뿐."
독일 키커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그라운드에서 본인의 최적의 위치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2020/21 시즌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46경기에 출전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중원의 모든 위치를 가리지 않고 소화했다.
경우에 따라 오른쪽 측면과 왼쪽 측면, 중앙 지역을 모두 커버하는 '메짤라'의 역할도 수행하며 17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부상으로 빠진 케빈 데 브라이너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귄도안은 유로 2020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가장 편안하고 잘 할수 있는 역할을 묻는 말에 잠시 고민한 그는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모르겠다. 지난 2년간 중원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역할마다 다른 해석과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언제나 감독 결정에 따른다. 감독이 무엇을 요구하느냐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어디서 뛰든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키커는 "귄도안은 항상 준비된 자세와 최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다. 그는 팀에서 보여주는 이런 유익한 태도가 가장 중요한 승리의 열쇠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16일 오전 4시 프랑스 대표팀을 상대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로 2020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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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