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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 칼춤 추는 인사팀장? "직장인 애환 다뤄"

기사입력 2021.06.11 09: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가 칼춤을 추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측은 11일, 지독한 근성의 인사팀장 당자영으로 완벽 빙의한 문소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임원 승진을 위해 악착같이 버텨온 그의 파란만장한 오피스 생존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다른 ‘직딩’들의 아찔한 생존담이 색다른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정재영, 문소리를 비롯해 이상엽, 김가은, 안내상, 박원상, 박성근, 김남희, 차청화, 조복래 등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해 리얼리티를 더해 완성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문소리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문소리는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으로 분해 현실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당자영(문소리 분)은 사내 임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신입 시절부터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로 앞만 보고 달려온 인물. 하지만, 팀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곳에서 웬수같은 전남편 한세권(이상엽)과 인사팀 경험이 전무한 22년 차 개발자 최반석(정재영)을 부하직원으로 맞으며 험난한 오피스 전쟁의 2라운드를 맞는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뽐내는 인사팀장 당자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직원들 관리는 물론, 회사의 말도 안 되는 지침에 욕받이가 되는 것은 십상. 쏟아지는 불만과 각양각색의 황당한 민원들을 처리해야 하는 인사팀의 하루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하다.

하지만 ‘인사의 달인’ 당자영은 좀처럼 흔들리는 법이 없다. 차분히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n년 차 베테랑답다. 소탈하고 해맑은 반전 미소도 흥미롭다. 상대를 납득시키고, 회유하는 것 역시 인사팀의 덕목. 자신을 낮추어 원하고자 하는 것을 쟁취하고야 마는 당자영의 생존 기술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명전자의 감원 돌풍 속 비밀 임무를 부여받고 생활가전사업부 인사팀장으로 발령받은 당자영. 과연 그가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문소리는 “당자영은 임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온, 열정적인 인물이다. 업무 특성상 차갑고 단호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내면에 다른 면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그러면서도 절망적이지 않고, 희망적인 위로를 건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미치지 않고서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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