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오세훈과 조규성이 자기 어필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소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연전을 펼친다.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인 오세훈과 조규성은 10일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A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팀 김학범 와일드카드 후보로 언급된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진행 중인 황의조는 5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특유의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이에 조규성은 "아시아에서는 막을 수비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 보였다. 움직임도 완벽했고, 골을 너무 쉽게 넣는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오세훈 역시 "같은 생각이다. 골도 골이고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폭발적인 모습을 배우고 싶다. 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의조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오세훈과 조규성 둘 중 한 명만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오세훈은 "황의조 선배에 비해 나는 실력이 많이 모자라다. 하지만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는 역할 수행에는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 등을 지고, 헤딩을 하고, 공중에서 경합하는 부분에서는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황의조 보다) 조금 더 큰 것 같다. 키도 조금 더 크고, 몸무게도 조금 더 나가고, 발도 조금 더 크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각자를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성은 "오세훈 병장보다 내가 공간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좋은 것 같다. 나는 그런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오세훈은 "조규성이랑 스타일이 다르다. 스타일 문제다. 조규성은 뒷공간을 침투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등지거나, 공을 소유하는 부분에 자신 있다. 이 부분에서는 내가 한 수 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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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