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조광수 감독이 '메이드 인 루프탑'에 이홍내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에는 이홍내, 정휘 등이 출연해 개성 있는 얼굴을 선보인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원래부터 주목하고 있던 분이었다. 이홍내 씨는 예전에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주목하고 있었고, 이홍내 씨의 소속사(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쪽과도 친분이 있어서, 그간 어떤 작업을 해오는지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내 씨가 특별했던 것은,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왔었다. 홍내 씨가 연기한 하늘 캐릭터가 귀엽고 사랑스러워야 하는 역할이라 홍내 씨가 가진 강렬함이 그걸 만들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쁘더라. 한번 만나보고, 같이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휘 씨도, 제가 뮤지컬 배우와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팬텀싱어' 프로그램에서 '알라딘' OST를 불렀을 때부터 주목하고 있었다"며 "두 배우와 작업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저는 이번 영화가 이른바 90년대생 게이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청춘영화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배우가 90년대 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 차 하늘(이홍내 분)과 썸 1일 차 봉식(정휘)이 별다를 것 없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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