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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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이었다"…'미드나이트' 진기주·위하준이 만든 현실 공포 스릴러 [종합]

기사입력 2021.06.09 17:44 / 기사수정 2021.06.09 17: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드나이트'가 진기주와 위하준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색다른 추격 스릴러를 완성했다.

9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오승 감독과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이 참석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 

진기주가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청각장애인 경미 역을, 위하준이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을 연기한다. 또 박훈, 김혜윤, 길혜연 등이 함께 했다.

진기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더 일찍 개봉을 했을텐데, 지금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래서 저는 더 개봉이 기다려졌다"고 기뻐했다.



6월 극장과 OTT(Over the top) 티빙으로 동시 공개되는 '미드나이트'와 티빙 오리지널 무비 '샤크 : 더 비기닝'까지 두 편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위하준은 "제가 출연한 두 작품을 6월에 티빙과 극장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제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이렇게 티빙으로 만나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 낯설지만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미드나이트'를 통해 상업 영화에 데뷔한 권오승 감독은 영화를 소개하며 "청각장애인 분들이, 일반인보다 몸에서 조금 불편함이 있는 것 뿐이지 전혀 차이가 없다. 그래서 그것을 반영하고 싶어서 주체적인 인물로 접근하게 됐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진기주는 청각장애인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수어 학원에 등록해 수어를 배우고, 액션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극한 현장이었다"고 운을 뗀 진기주는 "저희가 합이 짜여 있는 액션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훨씬 더 살아있고 생동감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몸을 쓰면서 몰입하다 보면 더 다칠 수 있는 위험도 있고 해서, 실제로 다들 몸에 멍을 기본으로 달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상처도 나고, 하도 많이 뛰어서 무릎도 아프더라. 특히 저는 맨발로 뛰었는데, 그래서 더 충격 흡수가 안돼다 보니 무릎이 많이 아팠다. 요즘도 피곤하면 무릎이 반응이 온다. 위하준 씨도 고생을 많이 해서 아플 것이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전우애가 쌓인 것이다"라는 위하준의 말에 맞다고 동의했다.



연쇄살인마 역을 맡은 위하준도 "평소에도 도식의 그런 분위기로 캐릭터를 유지하고 싶었다. 연쇄살인마를 프로파일링한 자료나 책을 보고, 다양한 살인범이 나오는 영화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캐릭터를 고민한 과정을 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캐릭터들을 소화해왔던 박훈은 "외모 때문에 액션을 매 작품에서 해오긴 했었다. 이번에도 (위)하준 씨와 액션스쿨에서 같이 액션을 배우곤 했었다. 하준 씨는 운동 신경이 정말 좋았고, (진)기주 씨에게도 놀랐다. 정말 잘하더라"고 감탄했다.

또 "이번 작품에서는 착하디 착한 역할이다"라고 웃으면서 길게 기른 헤어스타일을 가리키며 "제가 다른 작품 촬영 때문에 외모가 좀 달라져서 오빠가 아니라 언니 역할로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우직하게 촬영한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탁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모든 사건의 시작점인 소정을 연기한 김혜윤도 "무섭지만 긴장감 있게 촬영했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권오승 감독은 "저희 영화가 음소거 스릴러이지 않나. 소리가 있고 없고에 따라 달라지는 긴장감을 눈여겨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작품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미드나이트'는 6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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