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연상연하 문수인과 강혜연이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청백전'에서는 문수인, 모태범, 황치열, 강은탁, 지상렬 등 연예계 숨겨진 예능 고수들이 출격한 8대 선수단이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밀가루 팡팡, 보리보리 쌀' 게임을 진행했다. 밀가루가 묻은 장갑을 끼고 상대 선수가 '쌀'을 외칠 때 얼굴을 때리는 게임이었다.
게임을 위해 지상렬은 홍현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에 홍현희는 "프러포즈 받는 것 같다"면서 프러포즈 때 많이 부르는 노래를 라이브로 불렀고, 이를 들은 지상렬은 "제이쓴이게 이런 것도 이혼사유 되지 않나요?"라며 받아쳤다.
공격과 수비를 바꿔 지상렬이 공격에 나섰고, 지상렬은 여자 후배임에도 봐주지 않고 홍현희를 상대로 살벌하게 게임에 임해 웃음을 줬다. 게임이 끝난 후 지상렬은 밀가루 폭탄을 맞은 자신의 얼굴을 보며 "혹시 인공눈물 없냐. 인공눈물을 넣으면 지금 눈에서 꽈배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팀의 문수인과 백팀의 강혜연이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핑크빛 무드를 연출한 바 있다. 강혜연과 문수인은 게임을 하면서 시종일관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백팀의 홍현희는 "혜연아, 게임을 해. 사랑을 하지 말고"라며 살벌한 눈빛으로 경고를 날렸다. 홍현희의 경고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게임이 끝난 후 문수인은 강혜연에게 밀가루 폭탄을 날린 것이 미안했는지, 굳이 강혜연에게 일부러 찾아가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물어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러브러브 베개 싸움' 게임에서는 청팀의 박명수와 백팀의 모태범이 맞붙었다. 청팀의 지상렬은 박명수에게 "혁명을 일으켜보라"고 응원했다. 지상렬의 응원이 무색하게 박명수는 봉 위에 안착하는 것도 버거워해 웃음을 줬다. 게임은 시작됐고, 박명수는 모태범을 상대로 시작하자마자 공격을 퍼부었고, 기선제압을 제대로 하면서 의외로 선전했다. 하지만 모태범의 반격이 시작됐고, 박명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러다 모태범이 베개를 놓치는 치명적 실수를 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명수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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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