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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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맞대결 보겠다는 벤투 감독...스리랑카는 달라졌다

기사입력 2021.06.09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리랑카와의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1년 반가량 지나 두 번째 맞대결을 준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스리랑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중립지인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2차 예선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 5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5-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스리랑카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팀으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는 게 우선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스리랑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우선 스리랑카와 1차전을 치른 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스리랑카와의 지난 맞대결 분석을 토대로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지난 경기에선 수비에서 강한 압박을 보여줬고 백5를 중심으로 내려서서 역습을 활용한 축구를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첫 맞대결에서 대표팀은 스리랑카에 8-0 완승을 했다. 당시 경기에서 김신욱이 4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멀티 골을 터뜨리는 등 상대적으로 약체인 스리랑카를 압도했다. 

하지만 스리랑카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감독이 바뀌었다. 현재 감독이 아미르 알라직 감독이 지난 2020년 2월 부임했다. 부임 직전까지 스리랑카는 2차 예선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16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알라직 감독 부임 이후 스리랑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열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스리랑카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강팀인 레바논에 내리 세 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추격 골을 넣으면서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건 사실이지만 스리랑카와의 첫 맞대결과 현재의 스리랑카는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알라직 감독은 "스리랑카는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다소 부족했지만, 훈련을 통해 기술과 지능, 신체 능력 3가지를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맞대결과 달라진 경기력과 태도로 임하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벤투 감독이 어떤 준비를 하고 경기에 임할지 주목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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