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대화의 희열3'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TV 토크쇼에 첫 출격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는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네 번째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축구 인생사와 영광을 얻기까지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한다. 특히 박지성의 정식 토크쇼 출연은 '대화의 희열3'이 처음이라고 해 관심을 끈다. 또, 방송 출연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았던 박지성인 만큼, 솔직하고 진지하게 털어놓을 그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박지성은 작고 왜소했던 '어린이' 박지성의 축구 입문 배경부터 한국 축구를 이끈 '캡틴' 박지성이 되기까지의 운명을 바꾼 순간들을 되짚는다.
또, 박지성은 자신을 둘러싼 유명 일화들에 대해 "와전된 게 있다", "이건 마음에 든다"라며 솔직하게 말한다고 해 그 일화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그는 2002년 월드컵 경기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 당시 위기의 순간들을 털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해버지'는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로, 매일 밤 축구 팬들을 잠 못 들게 했던 박지성을 부르던 별명이다. 별명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해버지' 별명을 나중에 알았다"라고 답하며, '한국인 최초' 타이틀을 짊어졌던 당시 심정을 밝힌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박지성의 출연 소식을 가장 반긴 사람은 바로 MC 유희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급으로 떨린다. 내 감정을 요동치게 만든 최고의 스타"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또, "오늘 귓바퀴 색이 유독 붉다"라는 놀림에도 유희열은 팬심을 가득 드러낸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육아에 시달리는 아빠 박지성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일화를 밝히며 웃음을 안긴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차범근이 최초 동반 출격을 알려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화의 희열3'은 1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시즌3'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