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칠레 대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인테르 이적이 암초에 부딪혔다.
우디네세의 스포츠 디렉터, 파브리치오 라니니는 3일(현지 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산체스가 1월에 인테르로 이적하는 일은 확실하게 없다"며 산체스의 이적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칠레 대표로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눈부신 공격 본능을 보여준 산체스는 올 시즌, 소속팀 감독 프란체스코 기돌리니와 불화를 겪으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산체스의 소속팀 입지의 변화는 그를 노리는 거대 클럽에 절호의 기회로 작용했다. 특히, 공격진이 극도의 부진을 겪는 인테르 측에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산체스를 영입하고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졌다.
그러나 우디네세 역시, 안토니오 디 나탈레에 지나치게 집중된 팀의 공격력을 해결하기 위해 산체스의 존재가 절실한 시점이다. 물론, 산체스의 재능과 예전만 못한 팀에 대한 충성도를 고려할 때, 우디네세가 산체스를 오래도록 잡아둘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은 함께 한다는 것이 우디네세의 방침이다.
라니니 디렉터는 "산체스는 유럽의 중요한 클럽,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이는 선수이다. 시즌이 종료된다면, 그에 대한 제안들에 심사숙고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팀은 산체스를 필요로 한다. 그 어떤 제의라도, 현재는 응할 계획이 없다."라며 산체스의 겨울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현재 리그 16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C)우디네세 칼치오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