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올라운더 뮤지션 주니(JUNNY)가 아이유의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니는 지난 3일 더블 타이틀 앨범 'inside the sober mind. (인사이드 더 소버 마인드)'를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싱어송라이터로 컴백했다.
주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inside (인사이드)'와 'sober (소버) (ft. YOUHA)'는 독보적인 감성과 전 리스너를 아우르는 대중성을 고루 갖춘 트랙이다. 이에 발매 후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와 함께 주니의 이력도 주목 받고 있다. 주니는 최근 발매된 엑소 카이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음 (Mmmh)', 아이유의 정규앨범 수록곡 '돌림노래 (Feat. DEAN)'에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태민, 수호, 백현, NCT U, NCT DREAM과도 협업을 펼치며 K-POP 팬들 사이에서 작곡가로 만저 이름을 알렸다.
특히 아이유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주목할 만 하다. 주니는 지난해 4월 한 매거진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favorite song'으로 아이유의 '밤편지'를 소개하고 한 소절 가창하며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밤마다 들었다. 이모셔널(Emotional)하게 만든 곡인 것 같고 가사도 너무 예뻐서 한국 가사를 쓸 때 영감을 받으려고 하는 노래"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해당 인터뷰 이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주니는 아이유의 또 다른 노래인 '돌림노래'를 작곡하며 '성공한 팬'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밤편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드는 주니의 노래가 또 다른 이들에게 영감이 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주니가 지난해 9월 발매한 'MOVIE (무비)'는 JTBC 드라마 '런 온'의 커플 티저 영상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인연으로 '런 온' 속 신세경이 출연한 장면이 이번 'inside' 뮤직비디오에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니가 자신의 이름으로는 올해 처음 선보인 'inside'와 'sober' 또한 편안한 분위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곡가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유니크한 감성과 함께 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주니의 활발한 음악 활동이 기대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보그코리아, 주니 유튜브 영상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