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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빼먹었던 PFA, 시상식 당일 '사과'..."미안해, 진짜 실수였어!"

기사입력 2021.06.07 09: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을 누락해 원성을 들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사과했다. 

PFA는 7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다시 한번 2020/21시즌 선수들이 선정한 PFA 올해의 팀 명단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PFA는 "앞서 최초의 올해의 팀 포스팅에서 우리는 손흥민을 누락하고 말았다. 미안하다. 진짜 실수였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을 좋아한다. 그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앞서 PFA는 지난 5일 PFA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팀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진에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주앙 칸셀루-존 스톤스-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 케빈 데 브라이너-일카이 귄도안(이상 맨시티)-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선정됐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알리는 최초의 게시물에 손흥민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이 함께 공유한 영상에는 손흥민이 있었지만, 텍스트로 손흥민을 기재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은 어디 갔냐?"며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이후에 다른 SNS에는 수정이 됐지만, 게시물 수정이 불가능한 트위터 규정 탓에 PFA는 뒤에 이어진 게시물에 손흥민을 기입하고 하루 뒤 사과를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올해의 팀에 선정된 케인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는 케빈 데 브라이너가 수상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PFA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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