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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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장윤정에 술 사달라고"…러브스토리 공개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07 06:40 / 기사수정 2021.06.07 09:3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도경완이 장윤정과 러브스토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경완은 장윤정과 러브스토리에 대해 "방송에서 만났다. 그때 연말이었는데 '디너쇼를 부모님 보내드리고 싶은데 표가 없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윤정 씨가 '여기로 연락을 하세요'라고 하면서 큐 카드에 전화번호를 적어서 줬다. 그게 본인 번호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에 임원희는 "장윤정 씨도 마음이 있었던 거 아니냐"라며 거들었고, 도경완은 "''네 번호를 줘라. 회사에 연락하라고 하겠다'라고 할 수도 있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이상민은 "그때가 몇 번 만났을 때냐"라며 질문했고, 도경완은 "처음이었다. 그러고 있다가 내가 왜 그랬나. 술 사달라고 그랬다. 어차피 나보다 더 버는 거 누구나 다 알지 않냐"라며 회상했다.



이상민은 "'내가 술 살게' 했으면 안 좋아했을 수도 있다"라며 밝혔고, 도경완은 "우리 윤정 씨가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거기서 만약에 자존심 세우려고 술 산다고 했으면 매력을 못 느꼈을 거라고 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술을 사달라고 하는 모습이 차라리 낫다고"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도경완은 "저녁에 술 한잔했다. (본격적으로 사귀자고 한 건) 윤정 씨가 되게 쿨하다. 간 보고 이런 게 없다. 세 번 봤나? 윤정 씨가 '너나 좋아하지'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맞습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라고 하더라. '가던 길 가야죠'라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또 도경완은 부부 싸움에 대해 "저희는 막 그렇게 싸우지는 않는다. 차라리 제가 큰 잘못을 해서 미안해하고"라며 못박았다. 이상민은 "내 말이 맞는데 윤정 씨가 하는 말이 맞다고 한 적 있냐"라며 물었고, 도경완은 "있다. 얼마 전에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이리 와 봐. 이거 내가 굴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 굴을 소분해서 포장을 해놓고 옆집 좀 갖다주고 갖다 줘'라고 하더라. 다 배달을 해 주고 왔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지인에게) '형님 제가 굴 보낸 거 잘 받으셨습니까?'라고 연락이 오더라"라며 서운해했다.

도경완은 "그래도 나한테 온 건데. 저희 집은 택배가 열 개가 오면 아홉 개는 윤정 씨한테 오고 하나 정도가 제 거다. 나도 생색을 내고 싶은데"라며 덧붙였다.



이상민은 "이건 새 발의 피일 거 같다. 말 못 하는 게 더 있을 거 같다. 우리끼리 있을 때 이야기할 거 다 해라"라며 부추겼고, 결국 도경완은 장윤정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도경완은 "오랜만에 사람을 만났다. '반갑다 잘 지내지?'라고 한 다음에 열이면 열 다음 말이 '윤정 씨 잘 있지?'라고 한다. 열에 아홉은 '윤정 씨한테 잘해줘'라고 한다. 내가 국보 잘 케어해 줘야 하는 사람인 것처럼"라며 하소연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경완은 "사람들이 내 이름도 잘 모른다. 내가 사표를 냈는데 우리 회사에서도 '도경환 퇴사'라고 하더라. 우리 윤정 씨 되게 쿨하다. 윤정 씨가 저한테 서운하게 하는 건 없다. 진짜 잘해준다. 집에 가면 밥도 윤정 씨가 다 해준다"라며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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