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성호 실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조명섭의 스케줄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이영자 매니저로 복귀했다. 이어 송성호 실장은 이영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고, 이영자는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성호 실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실장으로 승진해서 업무를 보다가 다시 선배님한테 왔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털어놨다.
또 이영자는 총동문회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에 방문했다. 박상원이 이영자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영자는 서울예술대학교 동문들의 사진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이영자는 "내가 정말 대단한 학교를 나왔다"라며 뿌듯해했고, 송성호 실장은 "선배님이 대단하시니까 대단한 학교가 된 거 같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이영자는 송성호 실장과 명동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고, "학교가 캠퍼스가 없으니까 명동이 캠퍼스였다"라며 회상했다.
이영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명동 맛집이 다섯 군데라고 밝혔고, "우리나라 돈가스집이 있다. 오리지널로 두꺼운 돈가스다. 함흥냉면집이 있다. 그다음은 두부 국수다. 그다음 칼국숫집은 칼국수가 면보다 더 맛있는 건 국물이다. 곰탕집이 있다. 사태하고 내장하고 양지하고 푹 끓여서 주는 거다. 뭐부터 갈 거냐. 난 다섯 군데 다 된다"라며 제안했다.
송성호 실장은 칼국수를 선택했고, 이영자는 "비 오는 날 딱이다"라며 승낙했다. 이영자는 송성호 실장과 칼국숫집으로 향했고, "면은 남기더라도 국물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자는 식사 도중 눈물 흘렸고,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더 사드릴걸. 우리 아버지 나 졸업식 때 한 번 드시고"라며 고백했다.
이때 송성호 실장은 음식에 심취한 탓에 이영자를 보지 못했고, 제작진은 "이영자 씨 우셨던 거 아냐"라며 궁금해했다. 송성호 실장은 "표정까지는 못 봤다. 저도 거기에 취해 있었다"라며 당황했다
이후 이영자와 송성호 실장은 칼국숫집을 나가자마자 곰탕집에서 연달아 식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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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