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패션 디자이너가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의 어머니이자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는 아들 부부의 별거, 이혼설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정우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에 샐러드 사진과 함께 일상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정우 디자이너는 "옥상 텃밭에 심은 상추들이 너무 무섭게 잘 자란다. 먹고 또 먹어도 계속 자란다"라면서 "오늘은 너무 화나는 날이라, 자칫 자제력을 잃고 빵을 먹을 뻔했지만, 잘 참아내고 상추 3장씩을 빵 대용으로 하고, 남은 채소들을 잘게 다져, Greek yogurt로 소스를 만들어 올려먹음"이라고 적었다.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리진 않았으나 당일 아들 부부의 이혼설이 제기된 것에 불쾌감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누리꾼들과 지인들이 댓글로 응원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제가 전지현 언니 너무 팬이에요. 어제 너무 놀랐는데 속 시원하게 응대해 주시고. 노여움 푸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이정우 디자이너는 "우리 지현이 계속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며 화답했다.
"말도 안 되는 기삿거리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다 화나네요. 화이팅하세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에는 "고맙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정우 디자이너는 그간 SNS를 통해 며느리 사랑을 숨기지 않아왔다.
이정우 디자이너는 지난해 3월 '킹덤2' 속 전지현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다 알고 봤는데도 소름. 원래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시즌1도 안봤는데, 시즌2를 보려니 할 수 없이 처음부터 봄. 시즌1보다 2가 더 재밌고, 시즌3는 더 재밌을 거 같다"라며 시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킹덤 시즌3에 대해 "너무너무 기대된다. 최고의 작가님이니 멋지게 써주시리라 믿는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후에는 갈비찜 재료 사진을 올리며 "새 드라마 들어가는 며느리도 먹여보내고, 외국 사는 큰 아들도 생각나고, 시어머님껜 추석에 만들어드려야겠다. 멀리 떨어진 세트장에서 긴 시간 고생할 며느리. 끝까지 건강하게 잘 마치길"이라며 며느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엿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전지현이 결혼식에서 입을 웨딩드레스를 조언해주기도 하는 등 시어머니 사랑을 듬뿍 보여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전지현 남편인 최준혁 대표 역시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통해 센스 있게 부인했다. 최준혁 대표는 인기 만화인 '슬램덩크'의 장면을 패러디하면서 “젼젼(전지현) 남편하고 싶어요”라는 대사를 담아냈다.
전날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강용석이 "최준혁 대표가 '난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며 집을 나갔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재치있게 부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지현 소속사는 "2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된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지현은 2012년 동갑내기 최준혁 대표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의 차남인 최준혁 대표는 지난해 4월 알파자산운용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연말 알파자산운용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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