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다현이 외국인 남사친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에서 김다현은 김봉곤 훈장에게 퀴즈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남사친 맥을 소개했다.
김다현은 "방송을 할 때 취향도 많이 비슷하더라. 그 친구도 불닭볶음면과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발머리의 외국 남사친이 김다현과 김봉곤이 기다리던 곱창집으로 들어왔다. 김다현은 "맥이라고, 나와 동갑이고 방송 때 친해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맥이 도착하자 김봉곤의 질문 폭격이 이어졌다. 김봉곤은 "어디 사냐"고 물었고 맥은 "경기도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부모님은 다 계시냐. 공부는 잘하냐"는 질문에 맥은 "공부를 잘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꿈이 뭐냐"는 질문에는 "마술사"라고 대답하는 등 엉뚱하고 똑부러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봉곤은 맥에게 "다현이하고 친하냐"고 물었고, 맥은 "조금"이라고 대답했다. "다현이 어떠냐"고 묻자 맥은 "좋다"고 대답했다. 도경완은 "딸을 가진 아빠로서 반응이 찐이다"라고 공감했다.
김다현은 "자꾸 질문만 하시고 물만 마시고 아버지 이상하시다. 안 그러셨지 않냐"고 물었다. 김봉곤은 "물이 맛있다"고 둘러댔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도경완은 "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김봉곤 훈장에게 "혹시 언제까지 여기 계실 거냐"고 질문해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김다현은 "초등학생끼리 말하는데 아버지가 맥을 끊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해명했고, 도경완은 "맥이 불편한 건 싫고 아버지가 불편한 건 괜찮냐"며 감정 이입했다.
김봉곤이 곱창집을 떠나자 김다현과 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했다. 김다현은 곱창을 소개하는 한편, 트롯의 매력을 알려 주기도 했다. 도경완은 계속해서 "이 상황을 훈장님이 모르신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몰입했다.
김다현이 "좋아하는 가수 있냐"고 묻자 맥은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고 로맨틱하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핑크빛 분위기로 물들였다. 김다현은 "내가 부른 노래 중에 좋아하는 곡이 있냐"고 물었고, 맥은 "회룡포"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다현은 회룡포를 한 소절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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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