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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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려고 해"…나비, 출산 전 ♥남편 딥슬립에 '황당' (나빌레라)[종합]

기사입력 2021.06.04 17:50 / 기사수정 2021.06.04 16:26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나비가 출산 전날 남편의 딥슬립에 황당해했다.

3일 나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비의 나빌레라'에 '출산에 대비하는 남편의 자세/ 여보... 나 낳으러 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나비는 "아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라며 병원으로 향했다.

입원실에 들어간 나비는 "남편 침대가 없을 줄 알았는데 보호자 침대가 있다. 당신이 바닥에서 자야 하는 줄 알았다"라며 신기해했다.

출산 전 주사를 꽂은 나비는 "너무 아프다. 금식해야 된다. 물도 먹으면 안 된다. 내일도 24시간 못 먹고 모레부터 물을 마실 수 있다"라며 힘들어했다. 남편은 "수액 맞았으니 잘 버텨보자"라며 응원했다.

나비는 "오늘 잠이 안 올 것 같다. 어디 찍고 있냐. 오늘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남편이 꿀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됐다. 딥 슬립에 빠진 남편을 보고 나비는 "아니, 지금 내일 이 수술인데 너무 편안하게 잘 주무시는 거 아니냐. 나는 지금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서 잠도 안 오는데, 혼자 저렇게 딥슬립 하고 있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비는 "갑자기 화가 나려고 그러네? 내일 와이프가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데 저렇게 평온하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잘 수가 있구나. 일단 뭐 잠들었으니 깨우지 않고 재우도록 하겠다. 굿나잇하고 내일 만나자"라며 이를 갈았다.

수술 당일 아침 나비는 분만실에 내려가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나비는 "어제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떨린다. 어젯밤부터 금식하고, 물도 지금 한 모금도 못 마시고 그래서 목도 마르고 한데 건강하게 무사히 아이 낳고 빨리 회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긴장을 많이 해서 밤에 잠도 못 잤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생각하다 보니까 한 3~4시간 잤다"라고 덧붙였다.

나비는 남편을 바라보며 "코를 골면서 꿀잠을 자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남편은 "안 잤다"라며 시선을 회피했다. 나비는 "내가 깨워도 안 일어나더라.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불렀는데 기절한 듯이 자더라. 와이프가 아프든 말든 정말 꿀잠을 잤다"라며 툴툴거렸다.

나비와 남편은 "엄마, 아빠는 너를 엄청 기다리고 있다. 이따 만나자. 사랑한다"라고 아이에게 인사했다.

나비는 "오늘 밖에 비가 많이 온다. 아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비 오는 날 아이가 태어나면 좋은 징조라고 하셨다. 하늘의 기운을 받아서 건강한 아이 낳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영상 말미 나비는 "코가 여보 같다. 큰일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비는 2019년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지난달 16일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나비의 나빌레라'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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