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전을 통해 최종 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H조 1위에 있지만,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과 승점 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우선 준비해왔던 대로 3경기를 잘 치를 예정이다. 원래 경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팀을 잘 준비하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벤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올림픽 대표팀 연령에 해당하는 선수(원두재 송민규 이동경)를 차출했는데 해당 선수들의 활용 계획은?
A 3명의 선수 모두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대할 것이다. 차별화된 계획은 없다.
Q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 몸 상태 및 컨디션은 어떤지
A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각자 시즌 종료 시점이 다른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고려해 개인에 맞춤별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훈련 상황을 보니 컨디션은 좋다.
Q 새로 뽑힌 이기제, 정상빈 등의 활용 가능성
A 우리는 최대한 팀 적으로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각 경기별로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활용할 수 있다. 처음 오거나 나이가 많은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필요하다면 출전할 것이고 필요하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Q 상대의 밀집 수비에 대해서 플랜B 혹은 다른 전략 있는지
A 항상 여러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의 계획이 아닌 여러 가지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우리의 철학 안에서 선수들 특징을 고려해 충분히 밀집 수비를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Q 2년 만에 완전체 소집이다. 특별히 확인하고 싶었던 선수 있었다면?
A 특별히 확인하려던 선수는 없었다. 함께 하지 못한 시간 동안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해왔다. 3연전 동안 선수들이 팀 적으로 더 훈련하고 발을 맞췄으면 좋겠다. 이 선수들을 더 잘 관찰하고 경기력 내외적인 부분을 더 지켜보겠다.
Q 유지하던 대로 빌드업 축구를 할 예정인지
A 상대가 어떤 전략을 쓰는지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내려서서 우리를 상대할 경우 우리의 빌드업 방식, 지점 등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늘 우리 스타일 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철학, 기본적인 것들은 큰 틀에서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Q 한일전 패배 후 여론이 좋지 않은데 3연전으로 분위기 반전 자신하는지
A 우선 내일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생각만 하고 있다. 그 경기에 역량을 쏟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다른 부분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대표팀에 대한 여론, 분위기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다는 걸 존중한다. 일단은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Q 소집 기간 포르투갈에서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설, 김민재가 큰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지 이에 대한 생각
A 저는 이 선수들의 미래, 소속팀 활동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 선수들 본인이 잘 알 것이고 저는 대표팀 활동에 대해서만 언급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 김민재가 좋은 선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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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