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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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이번에도' 이적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1.06.04 13:15 / 기사수정 2021.06.04 13:15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팬들에게는 데자뷰 같은 소식이 다시 들려왔다. 자하 이야기다.  

컷 오프사이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가 이번 이적시장에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하의 3년 연속 이적 추진 소식에 팬들에게 데자뷰와 같은 느낌의 소식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11번을 달고 있는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 출신으로 구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0/11시즌부터 활약한 자하는 2012/13시즌 1월까지 124경기에 나와 15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런 그의 활약에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관심을 보였다. 2012/13시즌 1월, 맨유가 그를 1,500만 파운드(약 235억원)에 영입했다. 영입 후 그는 다시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됐고 잔여 시즌을 치뤘다. 당시 자하는 2012/13시즌 이후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영입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자신을 선택한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했고 후임인 모예스 감독은 자신을 중용하지 않자 자하는 2014년 1월 카디프 시티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 복귀 후 돌아온 자하를 맞이한 감독은 반 할 감독이었다. 반 할 또한 자신의 맨유에는 자하를 위한 자리는 없다는 점을 알려줬다. 

이런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향했다. 300만 파운드에 완전 이적한 자하는 2014/15시즌부터 팀을 위해 뛰었다. 자하의 잠재력은 2016/17시즌 폭발했다. 리그 35경기 나와 7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진 2018/19시즌에도 리그에서 9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컷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자하는 2018/19시즌 이후 지속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적을 추진했다. 맨유를 제외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그를 이용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매번 큰 이적료를 챙길 생각으로 접근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한때 8,000만 파운드(약 1226억원)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적은 매번 불발됐다. 

2020/21시즌 자하는 리그 30경기에 나와 11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런 그가 다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컷 오프사이드는 자하가 이번에는 구단에게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의 이적을 허용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하가 제시한 기한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자하의 동료인 에제가 아직은 자하를 대체할 활약을 해주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자하가 이번 이적시장에는 이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ports@xports.com / 사진= 자하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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