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승국이 10대 때 받은 체벌로 인해 활자 혐오가 생겼었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의 두 번째 대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국은 '체벌은 안 된다'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저는 체벌 교육의 수혜자다. 평균 학생이었는데 많이 때리는 학교에서 성적이 급상승했다. 그 동기가 체벌이었다. 맞고 싶지 않고 욕 먹고 싶지 않아서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20대 어느 날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한두 페이지를 읽자 화가 너무 많이 났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분노가 나더라. 나에게 책은 공부, 공부는 너무 하기 싫은 게 떠올랐다. 활자 혐오가 생긴 거다. 당시 실제로 책을 덮었다. 10대 후반에 있었던 일이 20대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