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유이가 감자 피자 요리에 도전했다.
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김희철이 감자 농가의 SOS를 받고 수미감자 비닐하우스를 찾았다.
감자 농민은 백종원에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30여 년 만의 한파로 감자들이 제대로 크지 못하고 못난이 감자가 많이 생기게 된 것. 미니 감자는 같은 맛과 영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으로 가격마저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농민들은 백종원과 김희철에게 새참으로 갓 찐 미니 감자를 대접했다. 껍질째 그대로 쪄 먹기 편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을 가진 간단한 요리였다. 김희철은 "진짜 맛있는 감자는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 맛있다"며 "농담이 아니라 감자가 목이 막히지 않고 부드럽다"고 감탄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농민이 꺼내 준 김치와 감자를 함께 먹기도 했다. 김희철은 "미안한데 김치가 너무 맛있다. 세트로 파셔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민은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추천했고, 추천받은 조합으로 맛본 백종원은 "웃긴다. 고추장이랑 먹으니까 맛있다"고 놀라워했다.
이날 맛남 연구소를 찾은 게스트는 유이였다. 유이는 "대표님의 많은 프로그램 있지 않냐. 그런데 만날 기회가 한 번도 없더라"고 백종원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사실 요리를 진짜 못한다. 그런데 판매는 정말 잘한다. 데뷔 전 편의점, 빵집, 영화관 등 알바 경험이 많다"고 어필했다.
요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유이는 감자 피자를 준비했다. 유이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요리 경험이 있는데, 그때 아무도 내 음식을 먹지 않더라"며 백종원에게 "제 입맛에는 맛있었는데 왜 그랬던 걸까요"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오늘 먹어 보면 알 것"이라고 대답했다.
유이는 긴장한 모습으로 감자 피자를 완성했다. 백종원은 요리 초보를 위한 전 뒤집기 꿀팁을 방출하기도 했다. 완성된 피자를 맛본 백종원은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세형은 "치즈와 페퍼로니의 강한 맛과 미니감자의 맛이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너무 맛있어서 하나만 한 게 아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감자 요리 연구를 위해 양세형은 감자 짜글이를, 백종원은 독일식 감자전을 요리했다. 유이는 "너무 맛있다"고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독일식 감자전을 맛본 유이는 "햄과 감자가 너무 잘 어울린다. 고소하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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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